-내년 특별 에디션 제작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도 활약
[일요신문] 올해 숙성 29년째를 맞은 대선주조㈜ ‘시원매실골드’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깊고 품격 있는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각종 정부, 지자체 행사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물론, 숙성 3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각종 행사에도 사용될 전망이다.
대선주조㈜에 따르면 숙성 29년째를 맞은 ‘시원매실골드29’가 해양수산부 주최로 5월 31일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 공식 오찬주로 사용됐다.
이날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국회의원 19명, 해군, 해경, 부산항만공사 등 유관 기관과 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이 초청된 초대형 국가 행사다. ‘시원매실골드29’는 기념식 뒤 주요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오찬식 테이블에 당당히 건배주로 자리해 호평을 받았다. 오찬을 준비한 주최 측 관계자는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행사의 품격을 더했다”고 전했다.
‘시원매실골드’의 활약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시와 시민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각종 행사에 행사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대선주조는 시원매실골드 숙성 30주년을 맞아 ‘2030 월드엑스포’ 특별 에디션을 생산해 각종 유치 행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선주조와 부산시는 5월 11일 ‘2030월드엑스포’ 유치와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2030월드엑스포’ 기념주를 제작키로 했다. 기념주는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개최지 선정 투표권이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요 관계자 간담회 등에 기념품으로 활용된다.
대선주조는 이미 ‘2030 월드엑스포’ 특별 에디션 제작을 위해 병과 라벨의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꾸기로 하고 디자인을 개발 중이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비매품이라 판매할 수는 없지만 국가와 부산을 위한 각종 행사에 ‘시원매실골드’가 사용되고 부산을 알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원매실골드는 하동산 청매실로 원액을 만들고 오랜 세월 숙성시켜 완성된다. 올해로 숙성 29년을 맞은 시원매실골드는 매년 5000~1만 병(500㎖) 한정 생산하고 일반 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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