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첫 취항으로 국내 항공사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는 한성항공이 사명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지금까지 상호등록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도 이덕형 전 대표와 현 경영진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지난해 2월26일 설립된 충청항공이 한성항공으로 사명을 바꾼 것은 지난해 8월25일. 이덕형씨가 한우봉 대표에게 이전계약을 한 것은 9월22일이다. 이후 한성항공은 수천만원대를 들여 CI작업을 했으나 뒤늦게 상호등록을 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올해 3월12일 등록신청을 했으나 이미 세 업체가 같은 이름으로 등록신청을 해 4순위가 되었다.
이씨는 “많은 돈을 들여 CI 작업을 하면서 상호등록도 동시에 하는 것인데 그런 것을 빠뜨리는 것을 보면 현 경영진의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한성항공측은 “지난해 이씨가 재직중 상호를 변경했기 때문에 상호등록은 되어 있는 줄 알았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
‘한성항공’ 사명이 등록되지 못할 경우 사명을 바꾸거나 기존 등록자에게서 양도를 받는 방법이 있다. 사명만 변경하면 간단히 바꿀 수 있지만 이미 한성항공이 많이 알려진 상태라 상호변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등록비 3만2천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업무상의 실수로 거액을 날릴 수도 있다.
3만2천원이면 해결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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