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등 일가족 3명 실종…5월 29일 완도서 마지막 생활반응
24일 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남구에 거주하는 조유나 양(10)과 조 양의 부모를 찾고 있다.
조 양 가족은 5월 19일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한다며 전남 완도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험 기간이 끝났는데도 조 양은 등교를 하지 않았고, 가족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자 22일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휴대전화 GPS 위치추적 결과, 5월 29일 완도군 신지면에서 마지막으로 생활반응이 잡혔다. 생활반응이란 전화 통화나 인터넷 접속, 현금 인출 등 사람들이 늘 하는 행동들을 말한다.
경찰은 남구와 완도 지역에 실종 경보 문자를 보내고 위치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소재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범죄 의심이 가는 단서는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소재 파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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