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송을 통해 먼저 공개된 이상순, 토마스 쿡에 이어 '뉴페스타 컴퍼니' 대표 윤종신부터 가요계의 전설 대가수 양희은, 발라드의 여제 린, 국내 대표 감성 밴드 넬, 청춘의 아이콘 딕펑스와 믿고 듣는 가수로 입지를 굳힌 정승환, 로시, HYNN(박혜원)까지 꽉 찬 라인업을 자랑하는 '서머 러브 토크 페스티벌'(Summer Love Talk 페스티벌)이 시작한다.
첫날 오프닝 주자를 맡은 윤종신은 감각적인 시티 팝 무대를 통해 '뉴페스타'를 완벽한 여름 축제장으로 꾸민다. 또한 신승훈의 뮤즈이자 차세대 보컬리스트 로시는 본인의 신곡 무대와 리드미컬한 마마무의 노래를 준비해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즉석에서 발라드를 선보이기도 한 로시는 윤종신에게 "발라드도 잘하네"라는 칭찬을 들어 실력을 인정받는다.
다음으로 국내 감성 밴드 원탑 넬은 본인들의 메가 히트곡 '기억을 걷는 시간'으로 도입부부터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이 현장을 함께 지켜보던 이미주는 넬의 보컬 김종완의 목소리에 끙끙 앓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 이에 무대가 끝난 후 앙코르 요청이 잇따르자 수줍어하던 넬은 다시 한 번 도입부 장인의 위엄을 보여준다.
이날 '서머 러브 토크 페스티벌'의 엔딩은 발라드의 여제 린이 장식한다. 린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확장 현실 무대와 심장을 울리는 고유의 창법을 통해 배가 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를 본 규현이 "노래할 때 무슨 생각해?"라고 묻자 일문 즉답으로 답한 린의 기상천외한 대답에 현장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됐다고 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둘째날 비장의 무기인 HYNN(박혜원)의 무대도 공개된다. HYNN은 탄탄하게 쌓은 가창력으로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러 차세대 보컬리스트의 입지를 보여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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