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증가하자 병상 가동률도 상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921만 16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6만 5100명, 해외유입 사례는 33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6만 8551명보다는 3118명 적은 수치지만, 한 주 전인 지난 17일 4만 326명의 약 1.6배, 두 주 전인 지난 9일 2만 226명의 약 3.2배다. 특히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7일(9만 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46명으로 지난 6월 3일 160명 이후 51일 만에 최다치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6.4%,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3.8%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1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4873명으로 치명률은 0.13%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 1277명으로 전체의 17.3%다. 18세 이하는 1만 5258명(23.4%)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속도에 비해 임시선별검사소 수가 부족해 실제로는 관측된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감염자 집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 23일 기준 전국에 10곳뿐이다.
정부는 앞으로 수도권 55곳, 비수도권 15곳 등 전국 70곳 규모로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리기로 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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