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 세 모녀 언급…복지 사각지대 가구 발굴 최선
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한 ‘작은 관심이 고립된 이웃을 구할 수 있습니다’ 제하의 글에서 “암과 희소병 투병,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소식은 우리 사회 행정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전제, “긴급생계지원비나 의료비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세대가 포함될 수 있는 거주불명자 세대수를 알아 보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안양시 경우 7월 31일 기준으로 거주불명자 세대수는 2,244세대, 거주불명자 인구수는 2,808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 시장은 우리 시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주민들이 분명히 계시리라 생각되고 안양시가 놓칠 수 있는 주민들을 더 세밀하게 살필 연대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안양시자원봉사센터의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지원을 위한 안부 묻기:안녕한 안양만들기 사업을 통해 제도권 서비스 대상이 아닌 사각지대의 사회적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서비스 연계 및 제공을 하고자 한다”도 덧붙였다.
최 시장은 또 “46개 협력기관과 수도검침원, 야쿠르트배달원, 우체부, 통반장 등 1만 3070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안양시 카카오 발굴단으로 2017년 최초 시행된 후 2021년까지 4,468건의 상담으로 187가구를 발굴 지원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시장은 “행정이 놓치지 않은 부분을 거미줄같은 지역 거버넌스의 힘이 작동되면, 절망에서 한 줄기 빛이 되는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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