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6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민이 공감하는 청렴·반부패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보다 내실 있는 반부패 상생 정책을 추진하고자 ‘2022년 경상남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8년에 발족한 청렴사회민관협의회(이하 민관협의회)는 정부 주도의 반부패 정책방식에서 탈피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청렴사회를 구현하고자 시작됐다.
이날 민관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박완수 도지사와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진부 도의회 의장 등 지역 공공기관, 시민사회, 언론․학계를 대표하는 13명의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실무협의회에서 심의 의결된 공동 실천과제로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 개선과 경남개발공사의 민관협의회 신규 가입 승인안에 대해 심의했고, 기관별로 청렴·반부패와 관련된 우수시책을 공유했다. 이어 청렴사회 정착과 확산을 위한 자유토론을 진행한 뒤, 참석자 전원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의지를 다지는 ‘나부터 청렴’ 서약을 실시했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도민들은 이제 금품·향응 등 전통적인 형태의 부패뿐 아니라 공직자의 개인적 이해관계가 결부된 부정한 사익추구, 공정한 직무수행 우려되는 상황 등도 새로운 부패유형으로 인식해 높은 수준의 청렴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한 청렴사회로 가기 위한 지름길은 사회지도층이 ‘나부터 청렴’을 실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면서 ‘나부터 청렴’ 캠페인의 제안 배경을 밝혔다.
박 도지사는 “행정기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청렴이다. 도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 도지사를 비롯해 공직자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일부 잘못된 공직자들 때문에 경남도의 청렴도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관련자들을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도는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님들이 제시해 주신 정책적 아이디어들을 적극 반영해 지역사회에서 청렴문화를 확산하겠다”라며 경남도 청렴도 향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올해로 출범 4년차를 맞은 ‘경상남도 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반부패 및 청렴 우수활동 교류·협력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실천 교육·캠페인 공동 추진 △부패방지를 위한 정책 의견수렴 등 각 기관·단체와 청렴사회를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에 의결된 공동실천과제에 대해 기관별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전문가 및 정책고객 평가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8회 한국쌀전업농 경상남도연합회 회원대회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제8회 한국쌀전업농 경상남도연합회 회원대회’를 8월 25일부터 이틀간 진주시 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사)한국쌀전업농 경상남도연합회(회장 정연정)가 주관하여 2007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이 대회는 쌀 산업의 핵심주체를 육성하고 쌀 전업농가들이 화합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도민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로 한해 미뤄 올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사전 조치로 각 시군에 출발 전 참석자 발열유무 확인을 의무화하고, 행사 중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사항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올해는 농기자재 전시회와 함께 회원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여, 도내 쌀 전업농들이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대회 첫째 날인 25일 개회식에서는 그간 고품질 쌀 생산과 쌀 전업농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도지사 등 표창과 쌀전업농 경상남도연합회장의 감사패를 수여함으로써 쌀 전업농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했다.
기타 부대행사로 시군별 브랜드 쌀 전시, 농기자재 전시, 인절미 떡만들기 행사, 등 시군의 우수한 브랜드 쌀과 새로운 농기계 및 농자재에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벼 저탄소 농업기술 실천방안 교육과 친환경농업에 대한 현장기술 습득을 위한 친환경농업단지 방문, 진주시 문화탐방 투어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정연상 농정국장은 축사를 통해 “식생활의 변화로 쌀 소비량이 줄고 국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쌀값 하락으로 많은 쌀 전업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벌초·성묘 시 ‘벌 쏘임’ 주의하세요"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 및 성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벌 쏘임 사고예방을 위한 도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119 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벌 쏘임 구급출동은 726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추석 전 한 달(2021. 8. 21.~9. 20.)간 293건이 발생해 전체 벌 쏘임 사고의 40.4%를 차지했다.
벌초·성묘객의 벌 쏘임 사고는 대부분 산속에서 발생한다. 이때 구급대의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하산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환자 상태가 악화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올해 도내에는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이 2명 발생했는데, 모두 산속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경남소방은 119 신고 접수 후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상태 악화 방지를 위해 신고자에게 실시간 의료지도를 제공하며, 구급차를 요청하지 않고 자가용을 이용하여 병원에 가는 경우에도 응급처치를 안내하고 있다.
벌초·성묘 시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음료, 과일 등 단 음식을 두지 않아야 한다.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 및 화장품을 자제하고 어두운 색상보다는 밝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벌을 발견하거나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신속하게 20미터 이상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이민규 방호구조과장은 “벌 쏘임 사고 안전 수칙을 숙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119를 불러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고 빠른 시간 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3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6일 2022년도 제3회 경상남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경상남도 누리집 시험정보란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 3월 응시원서를 접수받아 1만 5,086명이 지원헤 평균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6월 18일에 치러진 필기시험 합격자 1,615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 1,540명을 선발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8세로 지난해(29.4세)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0.8%(936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30대 31.9%(491명), 40대 6.5%(100명), 50대 이상 0.8%(13명) 순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56.1%인 865명으로 지난해 여성 합격률 56.8%(807명)보다 다소 낮아졌다. 이는 의료인력을 신속히 채용하기 위해 여성 응시생이 많은 간호직렬이 2회 시험으로 편성된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사회적 배려 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구분 모집을 통해 총 46명(장애 21, 저소득 25)을 선발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경상남도 누리집 시험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임용기관별 등록장소에 임용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임용은 신규임용예정자 교육을 받은 후 이뤄질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이번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에 이어 오는 10월 29일 제4회 시험을 통해 행정7급 등 7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배현태 경남도 인사과장은 “이번 시험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공직 적합성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모집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핵심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제도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경남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도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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