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바실루스 세레우스 기분 위반 5건…부적합 판정 업소 행정 처분 예정
식약처는 2일 “코로나19로 소비가 급증한 배달 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다소비 품목 배달 음식점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1분기 중화요리, 2분기 족발·보쌈 배달 음식점에 이어 3분기에는 하절기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김밥 등 분식류 배달 음식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구체적인 점검 대상은 배달앱에 등록된 분식 취급 배달 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16곳) △영업시설 무단멸실(3곳) △유통기한 경과된 제품 보관(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위생모 미착용(1곳)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김밥 297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을 검사한 결과, 5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돼 해당 업소에 대해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대장균 기준위반 3건, 바실루스 세레우스 기준위반 2건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다소비 배달 음식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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