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가 영국의 새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다.

즉위식에는 찰스 3세의 부인인 카밀라 왕비, 장남 윌리엄 왕세자 등이 참석했다.
추밀원 서기는 이날 “행복한 기억을 남기고 간 여왕의 별세로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가 찰스 3세 국왕이 됐다.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라며 새 국왕의 등극을 알리는 즉위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찰스 3세는 즉위 선언문에 서명하고 국왕으로서 맹세했다. 찰스 3세는 “어머니는 평생 사랑과 아낌없는 봉사를 실천했다”며 “내게 넘어온 국왕의 막중한 의무와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위대한 유산과 나에게 넘어온 주권의 의무, 무거운 책임에 대해 깊이 인지하고 있다”며 “이런 책임을 맡으면서 입헌정부를 지지하는 데 영감을 주는 (어머니의) 본보기를 따르고 이 섬과 영연방 국가들의 평화와 조화,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킹엄 궁과 세인트 제임스 궁 등 앞에 모인 시민들은 “신이여 국왕을 보호하소서”(God save the King) “국왕 만세”(Long live the King) 등을 외쳤다.
찰스 3세의 등극 후 영국 곳곳의 조기가 내려지고 정상적으로 깃발이 게양됐다.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이다. 그는 여왕의 서거와 동시에 자동으로 왕위가 승계됐다.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앞으로 수개월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