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하나은행 내부에서 하나은행 출신과 서울은행 출신 직원 간에 일어난 폭행사건으로 인해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열린 간부 체육대회에서 옛 하나은행 출신의 부장급 직원이 옛 서울은행 출신의 차장급 직원을 폭행해 서울은행 출신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
지난 10월8일 하나은행은 경기도 원당의 회사 소유 축구장에서 ‘가계고객사업본부(가사본) 책임자 체육대회’를 열었다. 행사를 주관한 가사본부장은 당시 뒤풀이를 하고 있던 강서지역본부의 직원들에게 귀가 요청을 하던 중 시비가 붙어 한 직원의 가슴을 수차례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다음날부터 이 사실이 사내에 소문이 돌면서 “하나은행 출신이 서울은행 출신을 때렸다”며 서울은행 출신 직원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가해자는 하나은행 출신, 피해자는 서울은행 출신이었던 것이다.
평소에도 하나은행 출신은 ‘성골’, 서울은행 출신은 ‘서민’으로 부를 정도로 서울은행 출신은 피해의식이 컷던 것이 원인이었다. 이 일이 불거지자 하나은행은 부랴부랴 가해자에게 인력개발실 무보직 근무 발령을 내렸다.
폭행 당시 당사자들끼리 원만하게 합의를 보고 끝낸 일이라 사측과 노조도 이 일을 문제삼지 않았지만 뒤늦게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정도인 것을 보면 은행끼리의 감성통합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하나은행 폭행시비 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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