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하락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15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첫 하락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3% 내렸다. 식료품은 전달보다 1.3% 올랐으며, 신선식품은 5.5% 상승했다. 에너지는 1.3% 하락했고, IT는 0.2% 내렸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 가운데 수산물은 0.5% 하락했다. 농산물과 축산물은 각각 3.8%, 2.1%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이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8.6%), 화학제품(-2.4%)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 가운데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9%), 금융 및 보험서비스(0.9%)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력, 가스, 수도및폐기물은 전월 대비 3.6% 상승했다. 도시가스(14.1%)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8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이는 원재료(-5.8%)와 중간재(-0.7%), 최종재(-0.1%)가 모두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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