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최강부 결승서 백현우 4단 물리쳐…시니어·여성부최강부에선 하성봉 정상에
올해 노사초배 오픈최강부에는 프로기사 78명과 아마추어 50명이 도전장을 던져 바둑대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틀 간 128강전 강행군을 펼쳤다. 2004년생 18세인 권효진은 2016년 전북지역 연구생으로 입단한 기대주로 입단 후 첫 우승이 됐다.
이번 대회 프로의 경우 KB바둑리그 출전선수 및 2022년 8월 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참가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다.
한편 시니어와 여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시니어·여성최강부에서는 올해부터 시니어 출전자격을 얻은 하성봉이 불과 일주일 전 부산시장배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4인 예선 리그를 뚫은 하성봉은 16강 본선 토너먼트에서 시니어 강자 안재성, 최호철을 꺾은 데 이어 4강에서 정지우를, 결승에서 서부길 선수를 물리치고 노사초배 첫 정상에 올랐다. 하성봉은 올해 시니어 대회 네 번 출전을 모두 우승으로 장식하는 괴력을 보였다.
이밖에 아마 최강부에서는 류인수 선수가 결승에서 박재동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성단체부에서는 고정남, 김미애, 장용미, 송정숙 ,김시옥으로 팀을 이룬 황금새장 팀이 돌사랑(이말분, 홍민희, 정용순, 김영순, 박건희)을 결승에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동호인 단체부에서는 화성시A 팀(박정윤, 박종오, 송대성, 윤창철, 정영재)이 1위에, 우상범, 한칠성, 김철남, 안한택, 강종화로 팀을 이룬 원만회가 2위에 올랐다.
또 학생최강부에서는 변정민이, 초등최강부에서는 박종찬 군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제15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대회는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바둑협회·(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사)함양군체육회·(재)한국기원이 협력했다.
유경춘 바둑 객원기자 inner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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