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가 신호제지 경영권 분쟁에 참여하게 된 것은 신호제지의 평택공장이 인연이 되었다. 평택공장은 ‘박엽지’로 불리는 특수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국내 박엽지 시장을 국일제지와 양분하고 있다. 신호제지 워크아웃 기간 동안 평택공장이 경매 매물로 나왔을 때 국일제지가 이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
신호제지는 연매출 6천억원 규모로 한솔제지에 이은 국내 2위 제지업체다. 국일제지는 연매출 4백7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이 때문에 신호제지는 “국일제지에 평택공장이 넘어갈 경우 국내 박엽지 시장은 독점시장이 되어 기술개발이 늦어지고 가격상승의 폐해가 올 것이다. 또 연매출4백억대 규모의 국일제지에게 2백40억원이라는 거금을 빌려준 경남은행과의 거래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서울의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여의치 않자 경남은행에서 불법대출을 받은 것 아닌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일제지측은 “평택공장 인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경매가 무산된 이후 인수의사를 접었다. 이번 신호제지 지분참여는 아람FSI가 제지업종 전문가를 찾다 보니 적임자로 추천한 것일 뿐이다. 경남은행 대출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에서 실사를 통해 문제없음이 밝혀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
과거 ‘평택공장’ 두고 기싸움
경제 많이 본 뉴스
-
[단독] 정용진 신세계 회장, ‘모친에게 샀던’ 한남동 땅 부영에 255억 원에 팔았다
온라인 기사 ( 2026.05.09 12:01:22 )
-
민희진 대표 후임 김주영 전 어도어 대표, 하이브 떠났다
온라인 기사 ( 2026.05.15 10:25:19 )
-
두 달 내 실적 내 상폐 모면? 금양 ‘몽골 광산’ 카드 의구심 쏠리는 이유
온라인 기사 ( 2026.05.14 17:02: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