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의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우상호 “한동훈 오만해”
한 장관은 10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77주년 교정의날 기념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하듯이 모든 걸 걸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은 우 의원을 두고 “술자리 가짜뉴스를 언급하신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며 “그분이야 말로 5.18에 NHK룸살롱에서 여성에게 쌍욕한 걸로 알려진 분이다. 본인이 그러니까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안다”라고 공분했다.
NHK 유흥주점 사건은 2000년 5월17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한 우상호 의원 등 새천년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NHK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셔 논란이 된 사건이다. 당시 우 의원은 동석한 임수경 전 의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같은 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 “굉장히 오만하고 무례하다”며 “질의가 마음에 안 들었으니까 좀 불쾌할 수 있지만 항의를 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8일 국정감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징계 사유로는 국회법 제25조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 위반과 국회법 제146조 모욕 등 발언 금지 규정 위반 등이다. 앞서 김 의원은 10월 24일 국회 법사위 종합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후 몰매를 맞고 있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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