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붉은악마가 서울시에서 광장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11월 24일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첫 경기부터 거리 응원이 펼쳐지게 된다. 붉은악마는 “거리응원 개최를 결정하기까지 내부적으로 숱한 고민이 있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큰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했다”면서도 “그러나 이후 진행한 수차례 회의를 통해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위로와 추모를 하는 것이 더 옳은 길이라고 다시 생각을 바꿨다”고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붉은악마는 “우리 붉은악마는 그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면서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안전하게, 더 진심을 다해, 더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자 한다. 우리의 상징과도 같은 광장에서 어제의 슬픔을 오늘의 함성과 환희로 치유하는 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붉은악마는 보다 안전하고 성숙한 거리응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붉은악마는 “우리 대한민국은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을, 오히려 이전보다 더 안전하고 더 멋지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달라. 관련 기관의 도움 아래 충분한 통행로 확보, 이동 방향 지정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거리 응원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의 방심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