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허벅지 부상…포그바·캉테 등 연쇄 이탈
프랑스 축구협회는 20일 "벤제마가 허벅지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며 벤제마의 월드컵 불참 소식을 전했다.
당초 벤제마는 몸상태 여파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에는 나설 것으로 보였다. 실제 대표팀에 합류, 카타르 현지에서 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훈련 중 부상이 발생, 결국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벤제마 개인에게 8년만의 월드컵이었다. 지난 대회를 앞두고 팀 동료를 협박한 건으로 2015년부터 대표팀에서 제외되고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지난해부터 다시 벤제마를 불러들이기 시작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최전방 공격수 위치가 약점으로 지적받던 프랑스로선 좋은 전력 보강 기회였다.
하지만 개막을 하루 앞둔 시점, 벤제마는 부상으로 또 한번의 월드컵을 날리게 됐다. 다음 대회를 기약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1987년생 벤제마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다다르고 있다. 디디에 데샹 감독도 "정말 슬프다"는 평을 남겼다.
벤제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담담한 소감을 남겼다. "팀을 생각해야 한다. 좋은 결과를 위해 다른 동료에게 내 자리를 맡기려고 한다. 모든 응원 메시지에 감사 인사 보낸다"고 했다.
프랑스로선 약해진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주요 자원이 연달아 이탈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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