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3년 태국의 생물학자 키티 통롱야가 처음 발견했으며, 그후 태국 서부와 미얀마에서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유명한 박쥐가 됐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러한 폭발적인 관심은 범블비 박쥐 입장에서는 썩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 태국 박쥐 전문가 피팟 소이숙이 몇 년 전 비영리 환경단체인 ‘몽가베이’를 통해 고발했듯 범블비 박쥐의 서식지인 일부 동굴들이 관광객들의 끊이지 않는 발길로 인해 ‘쇼 동굴’로 변해 버렸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하고 만 것.

2009년 조사에 따르면 태국 범블비 박쥐의 개체수는 현재 약 4만 5000마리 정도며, 미얀마에서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몽가베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