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산성 인근서 발견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충북 청주 상당산성 부근에서 두 눈에 심한 상처를 입은 진도 믹스견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이 개의 두 눈은 심하게 훼손됐고 온 몸에는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듯한 상처가 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고의적인 학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다리에는 덫에 걸린 듯한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개는 이후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CCTV와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했다. 하지만 인근에 CCTV가 없고 발견 장소가 인적이 드문 곳이여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혈흔 반응 검사까지 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보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본부장은 "잔인한 수법의 동물 학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걱정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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