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거제 소노캄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전국 유일 ‘일등어촌’인 남해 이어마을을 포함해 3개 마을이 대거 수상했다고 밝혔다.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어촌정책 분야별 성과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관하는 전국단위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어촌 발전에 기여한 어촌 주민, 단체, 지자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촌정책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어촌관광사업 등급평가에서 체험, 숙박, 음식의 3개 부문에서 모두 일등급을 받은 남해 이어마을이 ‘일등어촌’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은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하는데 체험 부문은 남해 문항마을이, 숙박부문은 거제 산달도마을이 각각 장관 표창과 상금을 수상함으로써 전국 4개 우수마을 중 3개소가 경남에서 나와 명실상부 어촌체험관광 명소임을 확증했다.
지난 9월 제12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거제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도 치러졌다. 현재 전국 11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되어 있는데, 2015년 제3호 ‘남해 죽방렴 어업’, 2018년 제7호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2020년 제8호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 이후 4번째 지정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은 아름다운 바다경관과 다양한 어촌체험, 싱싱한 해산물 먹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경남의 어촌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을 접근성 강화, 시설 개선, 홍보 차별화 등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전국 최고 어촌체험휴양마을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활기찬 경남·행복한 도민, 평생학습이 만든다
경상남도와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일부터 22일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이끌어가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2022년 경남 평생학습 주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에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평생학습의 우수사례 공유 및 시상, 평생학습 관련 주제 토론 등을 통해 도민 및 전문가들과 생애주기별 바람직한 평생학습 방향을 논의하고 도내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진흥원에서는 도민들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여건 등을 고려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포함된 연말 행사를 준비했다.
1일차(20일)는 평생학습 동아리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 경남 평생학습대상 및 사업 분야별 우수사례의 시상과 발표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선발 경진대회가 펼쳐진다.
2일차(21일) 오전에는 △’활기찬 경남, 행복한 신중년을 위한 평생학습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 오후에는 △’내가 꿈꾸는 경남의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주제로 도민과 평생학습 관계자 100인이 모여 토론하는 원탁토론회가 열린다. 3일차(22일)는 △다양한 배움을 통해 살아온 경험을 공유해 줄 방송인 팽현숙의 토크콘서트가 준비돼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경남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하면 된다.
이전 진흥원장은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니, 학습과 배움을 통해 우리 도민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는 따뜻한 연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 설립 3년 차에 접어드는 진흥원을 중심으로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만드는 데 평생학습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내실 있는 평생교육진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관리 감사 결과 부적정 사례 621건 적발
경상남도는 공동주택관리 투명성을 위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단지 58개 단지, 4만 3,863세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공동주택을 부적정하게 관리한 사례 62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공동주택관리 감사는 경남도 6개 단지 8,228세대, 시·군 52개 단지 3만 5,64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주요내용은 공사 용역, 관리비 등 집행 적정여부,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집행 적정여부 등이다.
주요 적발사항은 사업자 선정 시 입찰로 해야 함에도 수의계약을 하거나, 사업자 선정 후 계약서를 작성하고도 입주자 등에 계약서를 공개하지 않는 등 공동주택을 부적정하게 관리한 관리주체 등을 적발해, △행정지도 329건 △시정명령 198건 △과태료 부과 52건 △수사의뢰 2건 총 621건을 처리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 단지 관리주체는 회계전표에 회계담당자와 관리사무소장의 이름을 쓰거나 도장을 찍어 보관해야 하지만 19개월 동안 도장을 찍지 않은 장부를 보관했고, 경비·미화 용역계약서에 경비·미화 근무복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작성하고도 300만 원 상당의 근무복을 관리비로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B 단지 관리주체는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활동비를 관리비 등으로 사용해 해당 시로부터 환수하도록 행정처분을 받고도 다시 아파트 관리비 등으로 집행한 뒤 개인이 부담한 것으로 거짓 보고한 것이 드러났다.
C 단지 관리주체는 행위허가나 신고사항에 해당하는 공사를 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고 공사를 하거나, 행위허가나 신고는 받았으나 사용검사를 받지 않은 것이 감사에 지적됐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상남도 공동주택 컨설팅반’이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보다 나은 공동주택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조치 강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5일 한파 대비 취약계층 지원방안을 긴급 점검하고 철저한 이행을 시군에 당부했다. 경상남도는 12월 15일~16일 수도권 등 전국 일원에 한파·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 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거주상황과 사회복지시설의 시설물 안전상 위험요인이 없는지를 집중 점검하고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수급자의 한파에 따른 위험요인 점검 및 필요조치 이행 △긴급복지 제도를 활용한 일시적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층의 긴급 보호 조치 이행 △동절기 연료비 홍보 및 지원 강화 △맞춤돌봄서비스 및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한 독거노인 등에 대한 지원 △고독사 예방을 위한 위험자 발굴 및 사후관리 지원 등이다.
한편, 11월 24일부터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절기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도 이미 마련한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남도 김영선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 단체 등과도 적극 협력해 사각지대 없는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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