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천시 랜드마크’로 조성
브리핑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공사 관계자와 이근수 과천도시공사 사장, 김성훈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 위원장과 과천동 등 4개 동의 주민자치위원장, 관내 공동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신계용 시장은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 과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입지 선정과 관련해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하수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어느 곳에 두어야 시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관점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가동중인 과천시 환경사업소의 하수처리시설이 이미 내구연한이 초과, 처리능력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는 원도심의 공동주택 및 상업용지의 재건축은 물론이고, 종합병원 및 대기업 유치를 포함한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자족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과천시의 미래를 발목잡고 있다”면서 환경사업소 이전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1986년 1일 3만톤의 하수처리 역량을 갖춘 시설로 준공됐으나, 현재는 내구연한인 30년을 넘겨 36년째 가동중이며 노후화로 1일 처리용량이 2만톤 가량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과 인구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환경사업소의 이전을 추진했으나 입지 선정과 관련, 관내·외의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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