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5일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회장 공태도)가 발간한 ‘기장군 지명사(機張郡 地名史)’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공태도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장, 이광훈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장군의 지명은 ‘기장군지(機張郡誌)’를 비롯해 옛 ‘기장군향토지(機張郡鄕土誌)’, ‘읍면지(邑面誌)’ 등에 게재돼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한권으로 정리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가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정리한 끝에 지난 11월 ‘기장군 지명사’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기장군 지명사’는 기장읍, 장안읍, 정관읍, 일광읍, 철마면 순으로 기장군 지명들의 유래를 담고 있으며, 기장군의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 300여 점도 함께 수록했다.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 관계자는 “기장군 지명사 발간을 통해 내 고장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보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전달식이 우리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인연합회, ‘우리 농산물’ 나눔 행사 개최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5일 기장군 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안성원)가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으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을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은 조선시대부터 근대의 농업 및 농경문화를 그대로 복원한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기장군 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시·군 보조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난 10월 기장군 소재 어린이집 원아 8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을작물 수확체험’, ‘전통농경문화 재현 및 체험’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이날 기탁한 ‘우리 농산물’은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을 통해 수확한 쌀 1톤(10kg, 100포)이며, 이는 연말연시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성원 회장은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농산물과 농경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나아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더욱 보람된다”고 전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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