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대설‧한파 특보에 따른 재대본 1단계 가동
- 취약계층 방문·안부전화로 안전관리 강화
[일요신문] 경북도가 대설·한파 대처에 대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상주, 울릉에는 대설주의보, 봉화, 문경을 비롯한 북부지역 12개 시군에는 한파경보, 울릉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20일까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3~6도 가량 떨어지고, 경북 북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남부 내륙에 영하 15도 내외로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추위는 20일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도는 대설특보가 발표된 시군 및 주변 7개 시군에서는 제설장비 74대, 염화칼슘 132t, 모래 60㎥, 염수 16t을 투입 긴급제설 및 사전살포에 나섰다. 대설로 인한 취약구조물 예찰활동 강화와 급격한 기온하락으로 도로 결빙구간에 대한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쪽방 주민 등 한파취약 계층(1만 8537명)에 대해서도 방문 또는 안부전화 확인을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에 상수도 시설 및 농‧축‧수산 시설에 대해서도 동해예방 등 한파에 대비하고, 취약노인 돌봄인력 3393명에 대해서는 어르신들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한파대비 행동요령 교육도 실시했다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방송 2671곳, SMS 2만7143명, 전관판 48곳, 재난문자 등으로 대설‧한파에 대응토록 홍보에도 철저를 다하고 있다.
김중권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대설·한파로 인해 도민의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설제 사전 살포, 한파 취약계층 관리 등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줄 것과 특히, 도민들도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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