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100% 당원 투표 반영 관련 “중도에 있는 사람 선호도 높을 것”
안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기현·장제원 의원 사이에서 연대 거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각 개개인 후보의 총선 승리 전략 그리고 당의 개혁 방안 이런 비전을 먼저 말씀하시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고 언급했다. 이어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전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선 “아직 말씀을 나눠본 적도 없고 나 전 의원이 이미 ‘연대는 절대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당대표 경선에) 나온다면 아마 우리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 선거에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물음에 “제가 파악하기로는 굉장히 중립적”이라며 “(윤 대통령이) 당에 직접적으로 ‘이 사람이 적합한 당 후보다’ 이렇게 정해 밀거나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당 지도부가 당대표 선출 시 100% 당원 투표를 반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이준석 전 대표까지만 해도 당원이 30만 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70~80만 명으로 보고 있다. 또 2040세대와 수도권이 (당원의) 30%에 달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중도에 해당하는 사람들,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의 선호도 높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주장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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