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2023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1조 729억원(국비 8,455억, 도비 2,274억원)을 확보해 국·도비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비는 시 직접사업 5,874억원, 국가 또는 경남도 직접사업 2,581억원이며 도비는 시 직접사업 1,953억원, 경남도 직접사업 321억원으로 전체 확보액은 전년대비 10.7%(1,033억원)가 증가했다.
정부와 경남도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정부 재정 증가율(5.1%) 대비 2배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해 의미를 더한다. 이는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사업 담당 국·과장들과 담당자들이 정부와 경남도의 관련 부서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쳐 온 결과물이다.
특히 홍태용 시장은 지난 7월 취임 초부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수차례 만나 김해시의 현안사업과 국비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7월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방문하고 10~11월에는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에 대비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을 수시로 만나 사업 설명과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2023년 시 주요 국·도비 확보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산업·경제 분야는 △ICT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 81억원 △스마트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구축 31억원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구축 30억원 △버추얼기반 미래자동차 부품 고도화 사업 27억원 △중고로봇 재제조 로본리퍼브센터 기반구축 26억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20억원 △김해 지식산업센터 건립 12억원 등이 있다.
도로·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는 △국도 무계~삼계 건설 228억원 △국지도 한림~생림 건설 422억원 △국지도 매리~양산 건설 94억원 △국지도 대동~매리 건설 63억원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대동첨단, 사이언스파크) 150억원 △동김해~식만 JCT 광역도로 건설 35억원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건설 14억원 등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267억원 △봉황동 유적(가야발굴체험관) 정비 40억원 △국가지정문화재 보수 정비 55억원 △김해종합운동장 건립 20억원 △문화도시 조성 15억원 △허왕후 오페라 제작 2억원 등이 있다.
환경 분야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91억원 △화포천 습지사유지 매수 78억원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사업 40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 92억원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 28억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1억원 등이다.
농림 분야는 △국립 김해숲체원 조성사업 102억원 △국립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 72억원 △도시바람길 숲 조성 30억원 △농식품바우처 17억원 △숲가꾸기 16억원 △농촌뉴딜사업 14억원 △농촌공간 정비사업 12억원 △기초생활거점육성 및 농촌중심지활성화(생림·상동·대동) 25억원 등이 있다.
주거환경 개선 분야는 △도시침수 예방사업(안동·내덕) 179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 91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이동·매리) 60억원 △노후상수도 정비 37억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37억원 △진영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33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진영·삼방·불암) 33억원 등이 있다.
홍태용 시장은 “정부와 경남도의 긴축재정의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는 민홍철·김정호 두 분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 도의원분들과 우리 시 모든 직원들의 노력 덕분으로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도비 1조원 시대를 맞아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들과 지역의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23년은 올해보다 더욱 나은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연말 수상 소식 잇따라
김해시가 연말 각종 평가에서 시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올 한해 전체적으로는 26일 기준 상급·외부기관에서 총 92건을 수상했으며 상사업비와 시상금으로 총 15억8800만원을 확보했다.
수상 분야도 복지, 환경, 행정, 농업·농촌, 정보, 경제, 보건, 개발, 세정, 상하수도 등 다양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상 실적도 늘어 2018년 37건(13억50만원), 2019년 52건(7억55만원), 2020년 57건(18억3095만원), 2021년 63건(8억4285만원) 순으로 증가했다.
이달 들어 시는 통계조사 부문에서 처음으로 정부포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주관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아동들의 공평한 출발을 위한 2022년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처음 수상했으며 국정원 경남지부의 2022년 보안성검토 이행점검 최우수기관에도 선정됐다. 또 내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 최다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 2022년도 재난관리평가 우수등급에 선정돼 각각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단체에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보건 분야 치매돌봄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2021회계연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 대상 5개 사업 중 4개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내년도 수계관리기금 1억4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전국 첫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시책으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환경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평가에서 2020, 2021년 우수에 이어 처음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2022년 한 해 수상의 포문을 연 시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대상을 5번째로 수상한 데 이어 9월 도내 유일 3년 연속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에 더해 부울경 최초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 시가 추진하는 여러 시정정책이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2023년 새해에도 우리 직원들과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성과를 내어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복지사업 평가 5관왕 달성 보건복지부 지역복지 우수성 인정
김해시가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복지부 2022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4개를 수상하며 5관왕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복지사업은 지역복지사업 모범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총 17개 분야로 나눠 시상하고 있으며 김해시는 이 가운데 5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시는 최우수 1개(보육정책 분야), 우수 4개(지역사회통합돌봄, 2021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의료급여사업) 등 5개 분야 수상으로 총 4,600만 원의 포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보육정책 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 추진,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도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말 여성가족부 외국인주민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아동정책영향평가 자체평가에서도 각각 특별교부세 3,000만원 및 포상금 100만 원을 획득했고, 제7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에서 경찰청장상,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포상에서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개 분야에서 상을 받으며 탁월한 지역복지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이는 56만 김해시민과 직원들이 소통하고 협력해서 이뤄낸 성과로 촘촘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을 확대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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