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고 산업 규모 18조 9219억…코로나 이전 회복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8.6% 증가…종사자·신규채용 모두 증가세

[일요신문] 2021년의 국내 광고 산업 규모는 18조 9219억 원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국내 광고산업 규모가 18조 9219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통로에 걸린 광고판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28일 발표한 ‘2022 광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1년 한 해의 광고 산업 규모가 전년보다 8.6% 증가해 18조 921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21년 6개 광고 산업 업종(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광고 산업 규모는 6개 업종 모두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광고대행업이 7조 7684억 원(6.2%), 온라인광고대행업이 4조 8388억 원(7.6%), 광고전문서비스업이 3조 861억 원(7.7%) 등의 순서대로 성장세가 크게 나타났다.

광고 종사자 규모는 2019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신규 채용도 증가했다. 2021년 광고 산업 종사자 수는 7만 4485명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신규 채용 인원은 총 9684명으로 2020년 4195명보다 약 두 배 늘었다. 종사자 수와 신규채용 인원은 온라인광고대행업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