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해”…문희상 “우리도 잘못 있으면 고쳐야”
이재명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안타깝게도 타협과 조정을 통해 희망을 만드는 일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경제와 민생도, 민주주의도,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고 불릴 만큼 상황이 어렵긴 하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새 희망을 만드는 것이 정치”라며 “국민과 당원 동지와 함께 새로운 한 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과 희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12월 30일 이 대표가 공개한 신년사에서도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있는 검찰정권의 야당파괴, 정치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은 가까워지는 법”이라며 “민주당은 2023년 올해, 국민과 함께 다시 한 번 승리의 진군을 시작하겠다. 찰나에 불과한 권력에 도취된 정권의 무능, 오만, 무책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신년 인사회에서 “역사 발전의 승리, 국민, 민주당의 저력 등 3가지를 믿고 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함께 승리의 역사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지도부 외에 문희상 상임고문, 김영주 국회부의장 등도 참석했다.
문 상임고문은 교수들이 지난 한 해 한국 사회를 표현한 사자성어로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를 꼽은 것을 언급하며 “정부 여당에 해당하나 우리에게도 해당한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에서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신년 인사회 이후 현충원으로 이동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어 이태원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참배한 뒤 김대중 재단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다.
이 대표 등은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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