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에 푹 빠져 있다는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떠난 제작진은 아니나 다를까 모자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새빨간 한 남자를 발견한다. 한번 따라와 보라는 말을 듣고 들어간 내부에는 입구부터 온통 빨간색 천지다.
우리가 아는 그 콜라 브랜드에 관련된 물건만 무려 1만여 개에 달한다는데 본인을 '콜라맨'이라고 불러달라는 박용 씨(59)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콜라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캔과 병. 우리나라의 한정판 콜라 캔은 물론 외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희귀한 한정판 콜라병들까지 다 모았단다.
하지만 주인공의 전공 분야는 따로 있었다. 병 캔보다도 훨씬 수가 많다는 온갖 각종 희귀한 소장품의 향연인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진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작동까지 된다는 것 역시 특별한 점이다.
이토록 열렬한 콜라를 향한 열정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일평생 콜라에만 빠져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 주인공의 수집 시작은 카메라였단다. 30년 동안 모아온 카메라들은 몇백만 원을 호가하는 귀한 카메라부터 세계 최초의 카메라까지 귀하디귀한 카메라들 역시 400여 대가 넘는단다.
하지만 10여 년 전 콜라 회사에서 나온 카메라를 본 이후 콜라에 완전히 빠져들었고 세상 모든 콜라를 다 모았다고. 하지만 그의 수집은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수집 삼매경이라며 매일 아침 그 앞에 쌓여가는 택배박스들. 그가 말하는 수집의 매력은 무엇이고, 과연 그의 수집은 어디가 끝일 것인지 들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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