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부담 따른 가격 인상 움직임…추경호 “업계 적극적인 협조 필요”
기획재정부는 주류 업계의 소줏값 인상 요인, 인상 동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줏값 인상으로 이어질 만큼 정당한 인상 요인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기재부는 주류 업체의 수익 상황도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주류 업계가 소주의 원재료 격인 타피오카 가격, 주정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으로 소줏값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음식점은 통상 1000원 단위로 주류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에 소줏값이 오르면 1병당 6000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줏값 6000원 시대가 열리면 서민과 직장인들의 심리가 상당히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소주 등 국민이 정말 가까이 즐기는 그런 품목(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세청도 주류 업계를 만나 소줏값 인상 자제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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