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스트 신진서’라 불리는 한우진 6단이 밀레니엄 세대 최강 기사로 떠올랐다. 한우진이 강원도 양구군이 주최한 국토정중앙배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것. 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天元戰)’ 결승3번기 제2국에서 한우진 6단이 박현수 5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우진이 강원도 양구군이 주최한 국토정중앙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결승 2국 한우진(왼쪽)과 박현수의 국후 복기 장면. 사진=한국기원 제공한우진은 앞서 2월 26일 양구군 현지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도 승리하며 종합전적 2 대 0으로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국을 마친 한우진은 “이번 천원전 결승은 천원(天元)에 첫 수를 두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초반 포석 구상을 많이 했다. 평소 초반이 안 좋았던 터라 첫 수를 천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나쁘진 않았다”며 “앞으로는 국내 종합기전에서 우승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바둑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한우진은 2019년 입단해 2022년 3회 이붕배 신예최고위전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22 바둑대상 남자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2000년 이후 출생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총 67명의 기사들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