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기관과 협업 통해 성장 단계별 ‘4개 클럽’ 구성 지원사업 추진
부산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년 부산의 창업 지원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4개 클럽을 구성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장 단계별로 △‘브라이트클럽’(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밀리언클럽’(부산경제진흥원) △‘플래티넘클럽’(부산테크노파크) △‘에이스스텔라’(부산테크노파크)로 나눠 클럽별 사업화 자금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브라이트클럽’에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태동기의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해 기업 당 최대 1000만 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밀리언클럽’에 연 매출 5억 원 이상 스타트업 40개사를 인증하고 별도 심사를 통해 20개사를 선정해 최대 3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인증 2년 차에는 우수 스타트업 3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 원의 사업고도화 자금을 지원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플래티넘클럽’에 1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받은 성장기의 스타트업 4개사를 선발해 기업 당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억 원 이상의 씨드(SEED) 투자 유치를 받아 사업성을 검증받은 스타트업은 해당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에이스 스텔라’에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테크노파크는 3개사를 선정해 최대 1억 원 이상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 단계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4개 클럽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에는 ‘부산 대표 창업기업’ 인증서와 현판이 제공된다. 인증기업은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창업공간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멤버십 프로그램 혜택 외에도 올해에는 각 클럽을 운영 중인 기관별 시설 공간과 창업 프로그램의 연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기술 경쟁력 및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부산 지역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멘토링,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등 총 696개 창업기업에 대해 지원해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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