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판로경로 확보 단비 역할
- 소비 촉진 통한 골목상권 회복 기여
[일요신문] 경북 포항시가 지난 26~28일 개최한 '2023년 대한민국 동행 축제'가 5만여 명 방문객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3 대한민국 동행 축제'는 지역 우수제품을 홍보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판매경로를 개척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해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3일간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매대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오프라인 판촉전은 포항종합운동장 내 만인당에서 진행했다. 2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동행축제'에 참여한 40개 전국 우수 기업이 함께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유튜브 현장 생중계를 통해 각 점포를 소개하며 소상공인 제품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아울러 축제 3일간 만인당에서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진행돼 방문객들은 유명 쇼호스트들의 방송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첫날에는 현장을 방문한 코요테 신지가 직접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주목 받았다.
라이브커머스 기획전에는 총 1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수제잼, 물회, 낙곱새, 카라반 이용권 등 다양한 제품들을 기존 가격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지역 기업 제품들의 흥행을 이끌었다.
판촉 외에도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지역 주민은 물론 어린이들을 동반한 젊은 가족 방문객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이 축제를 즐겼다. 현장에 등장한 ㈜티몬 캐릭터 '티모니' 탈인형은 귀여운 외모로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으며,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 선물 증정 이벤트도 남녀노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경제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유관 단체들이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참가한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 포항 '맨발로(路)' 걸으러 전국에서 벤치마킹 러쉬
- 장수군·안산시 공무원, 인천시설공단 등에서 견학
- 울산·경산·경주 맨발걷기 동호회 '맨발로 30선' 체험
- 포항시, 맨발학교 포항지회와 협업 건강생활 실천 유도
포항시가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한 '맨발 걷기 좋은 길, 맨발로 30선'이 전국의 맨발 걷기 동호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31일 장수군청 공무원 5명이 송도 솔밭 도시숲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은 포항시가 생활권 주변 도시숲·수변 공간의 산책로를 활용해 맨발 걷기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걷는 문화 확산 및 친환경 도시 이미지 조성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울산시 맨발 걷기 동호회 40여 명이 포항을 방문해 '맨발로'를 걷고 주변 관광지를 탐방하며 포항의 매력에 스며들었다.
각종 언론보도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소개된 포항 '맨발로(路)' 30선은 자연을 즐기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어 타 지역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관광 트렌드와도 잘 맞아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지금까지 안산시청과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경산·경주 맨발 걷기 동호회, 대구 카네기 모임 등 여러 기관·단체에서 송도 솔밭, 해도 도시 숲 등 '맨발로'를 다녀갔으며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된 맨발학교 포항지회에서 적극적 홍보를 통해 전 국민의 건강 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맨발학교 포항지회에서는 올해 4월 '제1회 대한민국 맨발 걷기 축제'를 성공적으로 얄고 축제 성과 공유를 위한 평가보고회를 가지며, 맨발 걷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그린웨이프로젝트로 조성된 인프라를 통해 일상 속 걷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맨발로 30선을 적극 홍보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간편 생활 운동인 맨발 걷기를 알리고 걷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을 홍보하기 위해 맨발로 BI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으며, '맨발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편의시설과 안내시설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영조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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