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행 타진하다 파리로 선회
레퀴프, 르파리지앵 등 프랑스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파리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전하고 있다. 파리 구단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고지 마요르카에서 직항이 없는 상황에 프랑스 파리를 경유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파리 구단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는 "파리가 이강인과 장기계약을 구두로 합의했다.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기정사실화 됐던 이강인이다. 마요르카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팀 내 입지는 불안했다. 하지만 이듬해 환골 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팀내 공격포인트 2위에 올랐다. 드리블 성공 등 세부 기록에서는 유럽 전체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단숨에 라리가에서 주목받는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그 사이 월드컵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결국 입단 2년만에 마요르카를 떠나게 됐다. 그간 유력 행선지로 점쳐지던 곳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 구단간 협의 과정에서 이적 작업이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강인의 이적 과정은 현재 진행 중인 A매치 기간이 종료된 이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귀국 이후 대표팀에 합류, 오는 16일과 20일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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