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장년 1인 가구, 가족돌봄 청년 대상 일상돌봄 서비스 제공
[일요신문] 경북도는 안동·구미·의성·칠곡이 보건복지부 공모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5월 발표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방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 및 질병․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해 사업을 추진한다.
재가돌봄·가사 서비스를 기본으로 수요자에 따라 심리지원, 병원동행, 문화·여가 프로그램으로 교류증진 등 맞춤형 특화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선정된 4개 시군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전자바우처 시스템 등록, 제공기관 선정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신청자를 모집·선정해 8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4개 시군 해당 대상자는 기본서비스인 돌봄·가사서비스에 특화서비스를 추가해 신청할 수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 1인 가구 및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해 그들의 삶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상돌봄 서비스 시행으로 보다 많은 도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북농기원, '제45회 경상북도 4-H 야영대회' 열어
- "디지털 농업의 미래, 경북 농업대전환 4-H가 선도한다"
- 의식행사·화합 체육활동…전통성·협동심 고취
- 비전선포 퍼포먼스로 청년농업인 주도하는 경북 농업대전환 성공 결의
'제45회 경상북도 4-H 야영대회'가 5~7일 3일 울진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4-H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디지털 농업의 미래 ! 4-H가 만드는 농업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야영대회의 대표적 의식행사인 '봉화식'과 경북 22개 시군 청년농업인들이 함께 협동할 수 있는 체육행사로 지·덕·노·체 4-H이념을 고취하고, 회원 단합의 장을 마련했다.
봉화식에서는 지도자로부터 4-H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는 불씨 전달을 시작으로 지(智)·덕(德)·노(勞)·체(體) 단어가 적힌 LED를 점화해 4-H이념을 되새겼다.
족구, 볼링, 탁구 등 체육행사를 통해 4-H 이념인 '체(體, 건강한 신체)'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회원 협동심을 배양해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또 청년농업인 희망 다짐 퍼포먼스를 통해 디지털 농업의 주역이자 경북 농업 대전환을 주도할 청년농업인들이 희망찬 미래 농업 만들기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정흥국 경북4-H연합회장은 "경북 4-H가 7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는 의식행사를 통해 4-H이념을 되새기고 회원 협동심을 배양하는 야영대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대가 변해도 4-H의 근본 철학과 숭고한 정신은 꾸준히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농업이 첨단산업으로 발전되면서 디지털 역량을 갖춘 청년농업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청년농업인 4-H 회원들이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경북 농업대전환을 이끌어가는 영농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4-H연합회는 22개 시군 1170명의 회원이 소속돼 신기술 보급과 지역 봉사활동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강화
- 잔류농약 부적합 빈발 농산물에 대한 사용자 주의 당부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여름철 부적합 빈발 농산물 안전성 집중 검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에 따라 농작물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농약 사용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안동농수산물검사소(안동공영농산물시장 내)와 포항농산물검사소(포항농산물도매시장 내)에서 최근 3년간 도내 대형마트 및 도매시장 등에 유통되는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소 검사 결과 상추, 살구, 취나물 3건에서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은 상추의 경우 플루오피람, 살구는 피디플루메토펜, 취나물에는 에토프로포스로 여름철 식물의 병해충을 억제하는 농약이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한 달간 감자, 상추 등 농산물 116건을 대상해 잔류농약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고추, 시금치, 복숭아 3건에서 설폭사플로르 등 살충제와 살균제 성분의 잔류농약이 기준치 초과로 검출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8월까지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은 복숭아, 고추, 포도 등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펼치기로 했다.
한편 올해 장마의 경우 폭우가 쏟아진 후 며칠간 맑은 날이 지속되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어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 확률이 매우 높아 농약 사용 증가가 우려되고, 잔류농약이 기준치 초과로 출하되는 농산물의 부적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농산물 생산자를 대상해 저농도 농약의 사용과 수확이 임박한 농산물의 농약 사용 자제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특히 안전한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집중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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