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 승부수, 연장전 승부치기·피치클락 도입
KBO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표팀 전력 강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은 "KBO는 TF를 구성해 각계 인사 9명과 심층 논의를 통해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며 "한국야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팀 전력 향상, 경기제도 개선, 유망주 및 지도자 육성, 저변 확대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전임감독제가 부활한다. 앞서 야구 대표팀은 선동렬 감독을 시작으로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냈으나 각종 잡음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이 바통을 이어 받았지만 성적 면에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KBO는 다시 전임감독제 카드를 빼들었다. 임기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다. 이외에도 대표팀을 꾸준히 소집해 평가전과 교류전을 치르겠다고 전했다.
KBO리그 제도도 손을 본다. 자동 볼,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클락이 도입될 전망이다. 2023시즌 하반기부터 퓨처스리그에서 피치클락이 시범도입된다. 1군 리그에서는 2024시즌부터 시범운영으로 선을 보일 전망이다.
무승부 또한 볼 수 없게된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0회부터 승부치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메이저리그에 도입된 수비 시프트 제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BO는 유망주의 MLB 교육리그 참가, 호주리그 파견 등의 계획을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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