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해당 사업이 지역 주민들 사이 분쟁 원인이 되고 있다. ㈜프레빌이 골프장 인근 도대리 주민들에게 30억 지원설이 제기되며, 다른 지역 주민들의 불만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의혹은 지난 26일 가평군 북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프레빌CC 제2차 전략영향평가(초안)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백둔리 마을주민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을 맡은 ㈜빈텍코리아 주관으로 골프장 건설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설명 도중 백둔리 주민들과 도대리 주민 일부가 설전을 벌이는 등 마찰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백둔리 주민 A 씨는 “신안그룹이 프레빌CC를 추진하기 위해 도대리에서 요구한 마을발전기금 30억원을 지원한다는 소문이 마을 전체에 퍼졌다. 이것이 사실이냐? 다른 마을도 지원해줄 것이냐“라며, 신안그룹 관계자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설명회에 참석한 도대리 주민은 "A 씨의 주장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일축했고, 이에 두 지역 주민들 간 고성 섞인 말들이 오고 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설명회는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현재 신안그룹은 가평군 북면 도대리에 18홀 골프장 건설과 박 회장 일가 소유의 ㈜프레빌의 27홀 골프장 및 리조트 건설을 추진하는 등 가평군에 대규모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농약과 지하수 문제, 그리고 교통 혼잡 등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골프장 건설에 반대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가평군 북면에 총 45홀 규모 골프장과 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신안그룹으로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신안그룹이 앞으로 지역과 상생을 위해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 것인지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현우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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