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남윤정이 1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사인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유족은 사인을 심장 쇼크에 의한 돌연사라고 밝혔다.
<<사망 당시 상황>>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한 1일, 고인은 딸과 함께 점심 식사 이후 무더위를 피해 잠시 낮잠을 잤다. 딸 역시 고인과 함께 낮잠을 잤다고 한다. 딸이 낮잠에서 깬 시간은 오후 두시 무렵. 그런데 고인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고인의 한 유족은 “낮잠을 깬 딸이 고인이 낮잠을 자던 도중 사망한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최근 날도 더운데 과로로 피곤해 했는데 결국 과로로 인한 심장 쇼크로 잠자는 도중에 돌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망 원인이 분명한 만큼 부검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빈소 상황>>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에 차려졌다. 빈소에는 오후 6시 무렵 도착했다. 성모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그 분이 여기 모셔진 것은 확인해 줄 수 있지만 사인 등에 대하선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함께 낮잠을 자다 고인이 사망한 것을 발견한 딸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슬러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장을 치른 뒤 8월 3일에 발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고 남윤정은 누구?>>
남윤정은 TBC 공채 13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TBC 공채 동기로는 이덕화가 있다.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 온 남윤정은 최근까지 ‘어머니’ 역할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대표적인 출연작으로는 드라마 <꽃반지> <은하의 강> <노란 손수건> <고향역> <하얀거탑> <강남엄마 따라잡기> <연애결혼> <위험한 여자> 등이 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의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 출연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