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주고 깎아주고 ‘출혈경쟁’
이런 현상은 비단 B 사뿐 아니라 모든 인터넷 업체가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고 있다. 현재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통신망 임대사업자인 파워콤이 직접 가입자 유치 사업에 뛰어들었고, 올해 7월 21일부터는 부가통신사업자였던 유선방송사업자(SO)들 모두가 기간통신사업자로 전환되기 때문이 이에앞서 싼 가격으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간통신사업자가 되면 정통부의 까다로운 감독을 받게 되고 보편적서비스 분담금을 내는 등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4월 점유율이 50% 아래로 하락한 KT도 5월에는 5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위와 비슷한 ‘경품 영업’을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다. 선두 업체와 하위 업체들이 모두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다 보니 중간에 낀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등도 과당·출혈경쟁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5월부터 시작된 영업전쟁이 6월들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지자 ‘6월 대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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