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개국 5000여 종 아동도서 한눈에…‘보노보노’ 연재 미키오 특강도
다양한 아동도서 인사의 강연도 준비됐다.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 이가라시 미키오의 특강이 10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그의 대표작은 '보노보노'로 1986년부터 연재하기 시작해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놀이와 아동권리에 대한 전문가인 로빈 멀로 밀러 국제놀이협회장과 런던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플래이 피오나 서덜랜드 회장의 강연도 열릴 계획이다. 이어 6일에는 수원 출신 이억배 그림책 작가, 서현 작가, 박연철 작가의 토크쇼와 노가영 트렌드북 작가의 콘텐츠 강의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5일 2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그림대회가 열리고, 6일에는 25개 팀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어린이 동요대회가 펼쳐진다. 7~8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서 아동들의 음악·댄스 콘서트 '키즈 뮤직 플러스콘'이 열리며, 9일에는 열린광장에서 이색적인 쌍둥이 패션쇼가 진행된다. 수원시는 전시회 주제에 맞춰 발달장애인 그림 전시, 저개발국가 작품 전시, 사회 약자계층의 공연과 함께 저개발국가에 어린이 도서 보내기 모금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 한국특별전시 'Our Broken Planet'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에게 편지 보내기 이벤트 △무민, 보노보노 등 인기 캐릭터 포토존 △오리 도서관, 씨앗 도서관, 곤충 도서관, 해우재 도서관, 댕댕이 도서관 등 수원특별관 △15개국 500여 명으로 이뤄진 글로벌 그림 커뮤니티 어반스케쳐스의 체험 부스 등이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프랑스 몽트뢰이 국제아동도서전 등은 어린이의 꿈을 키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대표 사례"라며 "올해 첫 행사인 북키즈콘을 아동 도서, 캐릭터,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아동도서전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강우현 북키즈콘 추진위원장은 "수원은 2022년 유니세프가 인정한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받은 도시"라며 "5분 거리마다 도서관이 있는 도서관 천국이며 인문학 도시로서 국제 아동도서전을 개최하기에 최적의 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키즈콘의 개최는 아이들에게 책과 콘텐츠를 통해 상상의 날개를 달아 재미있게 책을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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