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틀’은 다이어트 서약서를 쓰는 것으로 시작한다. 서약서에는 몇 ㎏을 감량할지에 대한 것과 반드시 지켜야 할 것, 그리고 금해야 할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이후 계속 서약서를 보면서 의지를 다지면 된다. 이러한 서약서는 카카오톡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곧바로 전달할 수 있다.
‘빼틀 플래너’와 ‘다이어트 아카이브’는 매일 먹은 식단과 운동량, 감량한 체중을 기록할 수 있다. 특히 매일 사진을 찍어 저장해놓고 자신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기능은 훌륭한 동기부여가 된다. 또한 운동은 ‘운동on’ 메뉴를 통해 종류를 선택하고 타임워치 기능을 실행시키면 자동으로 운동량이 기록돼 편리하다.
‘빼틀’의 핵심 기능인 다이어트 경쟁 기능은 적잖이 흥미롭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도전 빼틀’에서 대결이 가능한 것다. 우선 홈페이지에 프로필 작성 후 참가를 신청하면 비슷한 몸무게의 경쟁 상대가 정해진다. 참가비를 3만 원에 내고 자신의 현재 모습을 인증한 다음 4주간 다이어트 경쟁을 펼쳐 더 많이 몸무게를 뺀 사람이 참가비의 200%를 상금으로 받게 된다.
몸무게 인증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서울 지역 내 지정된 12개 피트니스클럽 혹은 카카오톡 사진을 통해 가능하다. 카카오톡 인증은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사진 촬영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이밖에 ‘배틀톡’에서는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의견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 기능을 제공한다.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어도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 ‘빼틀’은 그저 거들 뿐이다. ‘빼틀’은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진언 언론인
※‘빼틀’을 끝으로 스앱소(스마트한 앱을 소개합니다)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