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균형 발전 역행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론’에 “선거 유불리보다 나라 생각 먼저 하라” 일갈
김 지사가 올린 사진은 광고 디자이너 이제석이 지난 2009년 국내 경매 사이트에 올린 지도다. 한반도 남쪽은 서울만 빼고 바다로 표시돼 있는 이 지도는 수도권만 과잉 발전하면 안 된다는 충고를 담고 있다.
지도 아래엔 ‘서울뿐인 대한민국? 지역이 발전해야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달렸다. 벌써 15년 전 작품이지만 당시에도 서울 집중과 과밀화는 국토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가로막는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 지도를 통해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을 비판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꺼낸 서울 편입 카드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카드는 주민 의견 수렴도, 공청회도, 여야 협의도, 당사자인 수도권 단체장들의 동의도 없는 일방적인 선언이기 때문이다. 김포시의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조차 해결하지 않던 정부 여당이 갑자기 서울 편입 카드를 들고 나오자 김동연 지사는 “하루아침에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주장은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꾸짖었다.
김 지사는 6일 여당을 향해 “무책임한 선거용 정치쇼를 중단하기 바랍니다. 선거의 유불 리가 아니라 나라 생각 먼저 하십시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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