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휴스턴 데뷔 87경기 27홈런으로 신인왕…최근 3년 홈런 101개 298타점 기록하며 거포 굳히기
알바레즈는 쿠바 출신으로 쿠바 내셔널 시리즈에 속한 팀 라스투나스에서 2014·2015 두 시즌 동안 40경기에 출전, 타율 .351과 1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2016년에 아이티로 망명으로 했는데 그곳에서 같은 쿠바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인 율리 에스키 구리엘(현 마이애미)과 루어데스 구리엘 Jr.(현 애리조나) 형제를 만나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키웠다.
시간이 지나고 미국 여행을 하던 중 플로리다의 웨스트 팜비치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카우트 찰리 곤잘레스와 만나게 된다. 알바레즈에게 관심을 보인 곤잘레스는 팀에 돌아가 알바레즈를 영입하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하지만 팀이 다른 선수를 스카우트하기로 해 알바레즈의 휴스턴행은 무산되고, 알바레즈의 가능성을 알아본 LA 다저스가 알바레즈를 FA 자격으로 2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주고 영입한다. 하지만 계약 2주 후 다저스가 휴스턴에 조시 필즈 트레이드에 대해 문의했고 휴스턴이 트레이드 대상을 알바레즈로 제안해 알바레즈는 결국 휴스턴으로 가게 된다.
알바레즈는 2018년 더블A와 트리플A에서 88경기, 20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거포로서의 자질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트리플A에서 56경기 타율 .343에 23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6월부터 메이저로 콜업된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경기인 볼티모어전에서 데뷔 홈런을 날렸다. 또한 첫 5경기에서 홈런 4개, 첫 12경기에서 16타점, 첫 45경기에서 51타점을 기록해 신기록을 세운다. 그 해 많지 않은 출전 경기 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알바레즈는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등극한다. 데뷔 첫해 장타율은 .655로 신인 신기록이다.
알바레즈는 정교한 타격과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막강한 파워로 5시즌 동안 .588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선구안 또한 뛰어나 상대 투수들의 견제에도 .390의 높은 출루율을 보였다. 최근 3년 동안은 101개의 홈런, 298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타자로 자리를 굳혔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그를 두고 언젠가 홈런왕 타이틀을 따낼 선수라며 현역 최고의 파워 타자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휴스턴의 거포 요르단 알바레즈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송재우의 MLB전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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