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대표·스파크 관계자 주거지 등 4개 장소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20일 오전 서 대표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관계자 주거지 등 총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지난해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의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사들인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일종의 보은투자 성격으로 보고, 인수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가 보은 투자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 박 아무개 씨가 설립한 현대차 관계사다. 지난해 9월 KT클라우드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 8000만 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검찰은 이 거래의 배경에 현대차의 앞선 투자가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현대차는 2021년 7월 구현모 전 KT 대표의 친형인 구준모 씨가 설립한 회사 에어플러그의 지분을 대량 매수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두 회사가 일종의 ‘보은투자’ 성격의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KT직원과 KT클라우드 직원 각각 1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KT본사와 KT클라우드를, 지난 10월 박성빈 전 스파크 대표를 압수수색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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