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8676억 원으로 올해 목표치 초과…역대 최대 실적 올려
경남도는 올해 초 투자유치 7조 원을 목표를 밝히며 경남을 기회의 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10월 말 기준 투자유치 8조 8676억 원을 달성해 목표치(2023년 7조 원)를 훌쩍 웃돌았으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10월 말까지 누계로는 12조 4204억 원을 유치해 사상 최고치 실적을 달성했다.
경남도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0월 말 기준 139개사 8조 8676억 원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항공·기계·관광을 비롯,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도는 연내 투자협약 체결을 목표로 국내 복귀기업과 기계·항공·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4개 기업과 투자 규모도 논의 중에 있다.
이러한 결과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경남도의 관심과 역량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도는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국내 대기업 등과 도내 투자 제안 면담을 실시했으며, 도내 기업의 증설 재투자 유도 등을 위해 변화된 도 투자환경을 알리는 등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올해 유럽·일본·베트남 등 해외지역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 활동을 통해서도 물류기업, 소재·부품·장비, 항공 등 외국인 투자기업 및 해외 복귀기업 유치에 노력을 쏟았다. 지난 5월에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투자 회복·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 산둥에서 개시한 첨단산업 글로벌 기업 및 국내 복귀기업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6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에 이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23 파리에어쇼와 연계한 도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탈리아의 기업들과 300억 원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10월에는 LA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에 참가해 투자 의향 기업을 발굴하는 투자설명회와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미국 기업과 426억 원의 투자협약도 체결하는 등 북미지역 투자활동을 이어 나갔다.
이러한 해외 활동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각종 투자유치 행사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했다. 2월 한독상공회의소 포럼과 5월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의 경남 방문과 연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11월에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도는 향후 항공우주청 설치와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지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 및 방위·원자력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앵커기업의 도내 유치와 기존 투자기업의 재투자 및 확대투자 유도에도 적극 임하기로 했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데 따라 대규모 남해안 관광 개발 사업과 연계한 투자유치에도 힘쓴다.
지난 6월 개청한 원스톱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경남투자청을 필두로 투자유치단, 투자유치자문위원회와 함께 원팀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기업유치 및 기존기업의 유출 방지를 위한 행정·재정적인 지원사항, 애로 사항 해결노력 등 협업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 이외에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미래차 혁신부품산업 분야 유치를 위한 활동과 중국 상하이 지역 글로벌 및 국내복귀기업 대상 투자유치활동 등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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