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쪼잔하게 3만 원 그런 정책’, ‘그것이 선거에 또는 정치에 도움이 되겠느냐?’, ‘크고 듬직한 거대 정치의 거대 담론을 이야기해야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국민은 일상이 정말로 중요하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여러 곳에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어릴 때 버스 안내요원들에게 혼나더라도 십 원 아껴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한 달에 10만 원 또는 15만 원 사이 지출되는 교통비가 사실 돈이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뭐 그게 그리 중요하느냐’, ‘삼만 원, 애걔…’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자기 수입이 많지 않은 청년들에게는 몇만 원도 정말 큰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 쪽에서 일정 소액을 내고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들이 유행했다. 우리도 도입하자고 했는데, 긴축재정·건전재정을 이유로 예산이 없다고 해서 청년만이라도 우리가 먼저 시작해 보자는 의미에서 삼만 원 청년패스를 제안했다. 국민이 좋은 제도라고 느끼면 전 국민에게, 전국에 확대해야 될 정책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희망도, 국민의 미래도,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역할,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정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