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무슨 말인지 솔직히 해석 어려워”
이 전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 위원장이 “애가 잘못되면 이제 어른이 지적을 받는데 그런 의미에서 그냥 한마디 한 게 부모님한테 화살이 가서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해서 사과한다”고 말한 방송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혁신위원장으로서 하여간 수고하셨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지난 11월 26일 충남 태안군 지역 당원 행사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정치하는데 부모를 욕하는 처음 본다”며 “‘패드립’이 혁신이냐”고 반발했다.
‘부모 잘못’ 발언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인 위원장은 27일 공개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고 오후 6시쯤 당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인 위원장은 27일 국민의힘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도 “제가 이준석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과한 표현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이준석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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