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11월 24일 오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4층 소회의실에서 ‘2023년도 경상국립대학교-진주시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곤섭 경상국립대 연구부총장(공동위원장),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상생발전협의회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은 상생발전협의회 2023년 협력사업 추진 결과를 보고하고, 2024년 협력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경상국립대와 진주시는 2021년 지역소멸 억제와 진주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학 캠퍼스를 개방해 시민 공간을 창출하고, 지역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2023년에도 ‘진주시 시니어레저스포츠 대학’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노령인구의 복지증진에 기여했으며, 가좌천 등 가좌캠퍼스 주변의 환경개선을 통해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했다.
젊은 인구의 유입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주관하는 공동 프로젝트 유치에도 적극 협력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중소벤처기업부의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사업’ 등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2023년 경상국립대-진주시 상생발전협의회에서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신규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다. 가좌캠퍼스 대운동장을 공원화해 가호·정촌지역 정주 가치 제고를 위한 시민 복합공간 조성, 도내 그린바이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관련 법률 이해증진 교육, 칠암캠퍼스 외부 메타세쿼이아길 조성을 통한 청년 공간 제공 등의 의제를 두고 활발한 토의를 했다.
경상국립대-진주시 상생발전협의회는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이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경상국립대가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상생발전협의회에서 논의한 구체적인 사업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지역의 발전과 대학의 역할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을 인식하고 상생발전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특례시 제1회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우수·장려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창업지원단(단장 정재우) 창업동아리와 창업중심대학사업단(단장 정재우) 창업기업이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창원특례시 제1회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청년 창업가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상공회의소,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전기연구원, 경남창업교육네트워크, 경남벤처투자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고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후원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행사 중 대학생(예비) 창업경진대회에서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의류학과 학생 5명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구랩스페이스’ 팀이 ‘초소형 큐브인공위성 기반 달 탐사 로버 플랫폼-큐브로버’란 아이템으로 대상을 받았다. 전기공학과·산업시스템공학과·행정학과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레츠고’ 팀은 ‘유등과 아두이노 기술을 결합한 레고 아두이노’란 아이템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청년(초기) 창업경진대회에서는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프로소프트’ 팀이 ‘AI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관리 솔루션’이란 아이템으로 우수상을 받았고, ‘벨고’ 팀은 ‘블록 제어 모듈을 적용한 FARMREGO 식물재배기’란 아이템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경상국립대 정재우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창업동아리 팀의 끊임없는 노력과 창의성, 그리고 혁신적인 사고가 어떤 뛰어난 결과를 이끌어 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 창업의 주역으로 떠오를 여정에서 경상국립대 창업지원단은 이들의 발전과 성장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환경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위성시스템핵심기술연구센터(SCTRC)는 11월 23일과 24일 MBC컨벤션 진주에서 ‘우주환경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에이블맥스㈜와 공동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는 2021년 에이블맥스㈜에서 세미나 형식으로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미국의 앤시스(ANSYS) 전문가를 초청해 경남투자경제진흥원과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의 주관으로 ANSYS의 후원을 받는 국제 컨퍼런스로 확장해 진행됐다.
첫날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김정훈 박사가 ‘위성 전장품 열해석’, 이장준 박사가 ‘달탐사 임무 열제어’, 원수희 박사가 ‘위성개발에 필요한 PLUME 해석 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경상국립대 박재현 교수의 ‘인공위성-플룸 상호작용과 위성체 충전’, 김해동 교수의 ‘우주 환경을 고려한 군집위성 설계’, 스탭랩의 채봉건 소장의 ‘베리텍(Veritek)을 활용한 위성 최적화 모델에 대한 설계’ 등 대한민국 위성개발에 참여하는 핵심 연구자들이 우주 환경에서 동작하는 위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ANSYS 본사 연구원들과 에이블맥스(주)의 심정연 상무가 ‘ANSYS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우주문제 해결’에 대한 강연과 시연을 마련했다. 컨퍼런스에는 전국에서 100여 명의 우주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해 우주 환경에서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기법들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 및 토론이 이뤄졌다. 국가 우주연합지구(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지정된 경남의 미래 우주 투자 방향성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세미나를 공동 주관한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오재호 원장은 “경남은 국내 우주항공 분야에서 핵심 거점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미래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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