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규모 4.0이상 지진 발생 시 전국으로 관련 문자 송출
- 경북도, "늑장 대응 아닌 상황 판단하고, 도민 불안감 조성 부추기지 않기 위한 조치"
[일요신문] 경북도는 30일 지진 늑장 재난안전문자 발송 보도와 관련해 "이번 재난안전문자 발송은 늑장 대응이 아닌 상황을 판단하고 도민의 불안감 조성을 부추기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이날 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도 '지진·지진해일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는 기상청 문자 수신 후 필요시에 지진행동요령을 추가 발송한다고 규정됐다"라며 이 같이 밝히며, 입장을 냈다.
도의 조치에 대해 "기상청은 지진재난문자 운영 규정에 따라 규모 4.0이상의 지진 발생 시 전국으로 관련 문자를 송출하도록 돼 있어, 지진 발생 직후 긴급재난문자을 발송하기 때문인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는 "최근 과도한 재난문자 발송에 따른 국민 피로감을 덜기 위해 중복 발송을 자제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4시 55분께 경주시 동남동 19km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과 관련해, 경북도가 지진 발생 30여 분이 지난 뒤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것을 두고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도는 지진 발생과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으며, 오전 4시 55분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1단계를 발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어 지진정보 문자발송(오전 5시), 긴급재난문자 추가발송(오전 5시 29분), 중대본 상황판단회의(오전 5시 40분), 경주·포항 피해상황 확인(오전 6시), 현장상황관리관 파견(오전 7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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