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워풀대구페스티벌 특별교통대책’ 추진
[일요신문] 대구시가 '2024파워풀대구페스티벌' 특별교통대책 시행 계획을 내놓았다.
시는 행사가 열리는 오는 11일 자정부터 13일 오전 5시까지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를 전면통제 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일부 이면(접속)도로는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행을 제한하는 등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국채보상로 일부 구간(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에서만 차량을 통제하고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시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컨텐츠로 시민들과 함께 즐긴다는 것.
9일 시에 따르면 교통통제 구간이 축소돼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통제시간은 축제기간 매일 24시간으로 변경돼, 예년에는 통행이 허용됐던 시간대(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에도 통제가 되는 만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단의 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특별교통대책의 중점 추진 분야로는 △교통소통 대책 △교통편의 대책 △주차대책 △대시민 홍보대책, 이다.
- 교통소통 대책
행사 당일 행사장 주변도로 통행량 집중과 차량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단계 교통관리 구역(통제선, 근접우회선, 광역우회선)을 설정하고, '통제선'은 다시 2단계로(전면 통제, 탄력 운영) 구분해, 전면 통제는 행사장인 국채보상로의 서성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 구간이고, 탄력 운영 구간은 경상감영길(동인치안센터~서성로), 종로(유니온호텔~동아쇼핑센터), 동성로1·6길은 교통상황에 맞춰 혼잡 시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근접우회선'은 통제선 밖 교차로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설정한 구간으로, 통제선 주변 교차로 교통상황에 따라 경찰과 협조해 신호조정 및 수신호에 따라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며, '광역우회선'의 경우 원거리에서 행사장 주변 도로인 달구벌대로와 태평로상으로의 교통 유입을 사전에 우회시키기 위해 설정한 구간으로, 안내 입간판, 현수막, 가로 배너를 활용하여 사전우회를 안내함으로써 행사장 주변 도로의 혼잡을 사전에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채보상로와 인접한 시청 앞 도로(경상감영길)와 종로(유니온호텔~동아쇼핑센터), 동성로1·6길는 절대 주차금지 구간으로 지정해 이면도로 교통 소통력을 향상시키고, 주요 관리지점(37곳 : 중점교차로 10, 지점관리 20, 일반관리 교차로 7)과 통제선 내 접속도로와 이면도로상에는 자원봉사자, 경찰, 모범운전자 등 일일 662명이 교통상황 관리와 교통통제를 안내한다.
- 교통편의 대책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평소 주말 탄력 배차로 감축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평일 수준(주말 587대→평일 727대/140대 증)으로 유지한다.
또한 축제 후 귀가 편의를 위해 급행버스 5개 노선에 대해 연장 운행(막차 11:00→11:30)하고, 도시철도는 오후 10~11시 호선별 각 2편을 증편해 배차간격을 10분에서 7분으로 단축하고, 중앙로역 등 행사장 인근 역사장에는 질서유지 요원(일 40명)을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다한다.
다만, 행사구간 교통통제로 시내버스 20개 노선 355대는 주변도로로 우회함에 따라 시내버스 차량 내부에 정차변경 및 교통통제 안내문을(8000여 매) 부착하고, 통합 운영되는 승강장(35곳)에는 안내원 배치(100명/일)와 안내문을(각 2매) 게시해 노선변경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지 방문객과 시내길 숙지가 미흡한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에 의지한다는 점을 감안해, 티맵, 카카오내비 등 3개 내비게이션 업체의 협조를 얻어 통제 구간을 경유해야 되는 차량들이 목적지를 검색할 경우 통제구간에 대한 경로 안내를 제한해 사전에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으로도 대규모 교통통제와 병행되는 행사가 있을 시 내비게이션에 교통통제 정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주차 대책
타 지역 축제 참가자들과 승용차 이용이 불가피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에는 현수막을 통해 교통통제 상황을 사전에 안내하고, 도시철도역 주변 주차장(칠설시장역 등 20곳 3971면) 이용을 안내해 원거리에서 도시철도로 환승해 행사장을 찾아오도록 유도하고, 행사장 주변 혼잡구간에 대해서는 단속차 8대, 견인차 2대와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해 통제선 내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교통상황 총괄을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실장 교통국장) 운영과 함께 무전기 등으로 상황실과 현장 근무자 및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공유·대응하고, 120달구벌콜센터(교통종합상황실, 축제사무국)를 통해 시민불편 사항을 적극 해소하기로 하고, 교통통제 구간을 4개의 섹터로 구분하고 구역별 책임자를 지정해, 교통상황관리를 전담토록 해 교통관리의 효율성을 다한다. 대구경찰청 등과 연계해 실시간 교통상황도 입체적으로 관리 및 대응하기로 했다.
- 대시민 홍보 대책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승용차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적인 동참이 도심 교통량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임을 고려해 대시민 홍보 대책에 집중했다.
이에, 교통통제 및 시내버스 우회, 대중교통 적극 이용 안내 홍보전단지 23만 부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시민 홍보에 집중했고, 특히 아파트 세대는 대형포스터 및 게시판용 전단지를 아파트 출입구나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하고, 읍·면·동과 아파트 내 안내방송을 병행해 실시했다. 주요 가로에는 교통통제 현수막 200곳, 가로 배너 200조, 사전우회 및 회전규제 입간판 223개를 설치했다.
시내버스(3700여 명) 및 택시 운수종사자(1만6000여 명)에게도 교통통제에 따른 안내 홍보를 사전에 실시해 축제 당일 혼잡을 최소화하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을 이용한 홍보로는 교통안내 전광판(66곳), 도시철도 전광판(304곳), 시내버스 내 안내기(1617개), 버스정류소 정보안내기(1174곳), 시-구·군 및 관계기관 누리집·SNS 등을 통해 교통통제 안내 및 대중교통 이용 당부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오고 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평소 교통량이 많고 대구 중심가인 국채보상로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주변 가로에 상당한 교통정체가 우려된다. 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행사장을 오실 때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부득이하게 행사장 방면으로 경유해 차량 운행 시에는 사전에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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