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황성동~현곡면 잇는 교량 4차로 L=371.7m 건설
[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는 7일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형산강 현장에서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지역 도·시의원 등과 함께 1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금대교 준공식을 가졌다.
황금대교는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하구리 지역의 주거단지 개발 등 유동 인구 증가로 기존 금장교 1일 교통량이 4만 3000여 대에 이르는 등 상습 정체로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금장교로 몰리는 통행량을 분산시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2021~2024년 총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황금대교를 건설했다.
황금대교는 총연장 371.7m, 너비 20m, 왕복 4차로로 역사 문화 관광도시 경주의 랜드마크 역할과 서경주 역사에서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 기능을 한다.
또한, 금장교로 몰리던 교통량 분산으로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출·퇴근 시간이 빨라지고, 주민 교통 편의는 물론 기업체 물류 수송도 원활해지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금장지구에서 국지도68호선(안강~청령)과 연결되는 황금대교~오류리(구지교) 구간 L=1.4km는 '현곡오류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서희건설에서 총사업비 267억원을 투자해 구역 외 사업으로 확장하게 되는 등 주변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지사는 "그동안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황금대교 건설 공사가 완공돼, 상습 정체가 해소돼 정주 여건 환경이 개선되고 빠른 물류 자원 유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북도,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다중이용시설 현장 안전실태 점검
- 행정부지사 단장으로 집중안전점검 실시
경북도는 7일 도내 대형 판매시설 중 하나인 이마트 안동점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점검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점검단장으로 관련 공무원과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승강기안전공단 등 분야별 관계기관 전문가 와 이마트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합동점검으로 진행했다.
김 부지사는 현장에서 옥내소화전 살수 등 정상 작동 여부와 열화상 감지기 등 전문 장비를 동원해 시설 내 전기, 가스, 승강기 등 분야별 설비시설 안전 상태와 비상대응체계,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전기 등 각종 설비시설 안전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 수칙 등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인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61일간 도내 취약 시설 1732곳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집중점검하고 도민 자율안전점검 등을 홍보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많은 인파가 이용하는 시설은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첨단연구장비를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 선정
- 국비 253억원 확보, 신약․백신 개발 위한 대형장비 활용기술 플랫폼 구축 추진
- 바이오·백신 분야 연구개발역량(포항)과 제조생산기반(안동) 연계한 특화단지 지정 신청
경북도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형 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공모 사업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전국 13개 기관, 10개 기업이 참여해 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 장비를 활용한 신약개발과 기술 확산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313억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 산업 지구에 있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중심으로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혁신 기술개발 △신속 구조규명 플랫폼 구축 △구조와 분자설계 연계 플랫폼 구축 △구조 기반 신약발굴 성공 사례 도출 등을 수행한다.
도는 지역만의 강점이 있는 신약 개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구조분석 장비를 집적화해 산·학·연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도 수립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NBA 프로젝트, Next generation Bio/Accelerator Project)'를 추진해 왔다.
도는 2019년 과기정통부 공모를 수주해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시설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포스텍 운영)'를 건립(2021년 5월 준공)하고, 구조 기반 신약·백신 개발 연구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구조기반 백신기술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으로 포스텍,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백신‧신약 분야의 지역혁신기관 간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업지원용 극저온전자현미경을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 도입해 산업 육성의 기반도 조성하고 있다.
한편 도는 주력으로 육성 중인 북부권 백신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의 공동연구와 제품 실증, 인력 양성 및 교류 등의 다양한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공모 중인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분야 특화단지'에 안동의 백신 생산 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한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신청해 지역 내 협력을 통한 기초 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해외는 이미 극저온전자현미경이나 가속기와 같은 대형 장비를 활용해 얻어진 핵심기술을 대형 제약사들에게 기술이전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확보는 경북의 연구 역량이 우수하다는 방증이며 바이오․백신의 생산 기반을 연계해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지역대학 "'지역대학 소멸' 막기 위해 하나로 뭉친다"
- 2024년 지방대학·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특성화 전략회의 개최
- 교육부 지방대 활성화 사업 도내 대학별 특성화 전략 논의
경북도는 7일 도청에서 '2024년 지방대학·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특성화 전략회의'를 가졌다.
2024년 지역 대학 특성화 전략을 도내 대학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도 및 도내 지방대학‧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참여 22개 대학 관계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대학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2023년도 사업 추진 성과와 2024년 사업의 추진 전략과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지방대학·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은 교육부에서 비수도권 대학(일반대·전문대) 130여 개를 대상해 지역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각 대학이 지역 발전과 연계된 특성화 전략을 발굴하면 교육부는 대학별 사업비 차등 배분해 지역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대학의 여건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일반대 10개, 전문대 12개가 본 사업에 지정돼 총사업비 347억원(2023년 기준)을 확보했으며, 2024년도에는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확보하기 위해 회의에서 대학별 차별화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은 지역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과 지역 산업체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협력할 다양한 방안과 함께 지자체-대학의 동반관계를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지방대학·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은 교육부 특수목적재정지원 4개 사업과 함께 2025년 시행 예정인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로 통합한다.
지역과 대학은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전면 개편되는 RISE 체계하에 지역 발전에 부합하는 특성화 대학 육성을 위한 지·산 ·학 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지속해서 이어간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비수도권 지역과 대학은 소멸의 위험이라는 공동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대학이 지역 발전에 맞춘 특성화 전략을 찾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혜안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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