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1월 30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 기업 R&D 챌린지’ 10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김해 기업 R&D 챌린지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활용 경쟁형 과제 발굴을 통해 김해 경제 미래 100년을 선도할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과제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과 발표심사를 거쳤으며 최종 10개사를 선정해 총 2억 1000만원의 연구개발지원금을 지원한다.
대상을 받은 ㈜다울피피티(대표 방세진)는 지능형 로봇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에 의한 지능형 원격 배관 자동용접시스템’을 연구개발과제로 제출해 현재의 수동용접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자 사업화 전략이 구체화돼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파이토에코(대표 현지연) △㈜부에노컴퍼니(대표 이선희), 우수상은 △에프디씨(주)(대표 이종원) △케이피항공산업(주)(대표 윤승욱) △토탈엔지니어링(주)(대표 성해진), 장려상은 △주식회사 엄지(대표 최말경) △㈜코코드론(대표 이언택) △주식회사 엠씨티(대표 최병선) △㈜오토일렉스(대표 배종윤)가 수상했다.
시는 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2개사에 각 3000만원, 우수상 3개사에 각 2000만원, 장려상 4개사에 각 1000만원의 연구개발지원금을 지원해 연구과제의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 등에 사용하게 된다. 시는 2년간 협약을 맺고 내년에는 과제의 성과조사를 통해 성공사례 발표와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기업 매출 신장, 고용 증대 등 지원 효과를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혁신기술로 지역 산업을 선도해 나갈 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했으며 성장동력을 갖춘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민간투자기업 3개사도 참석해 선정기업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홍태용 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김해 기업 R&D 챌린지에 기술 혁신을 위해 적극 참여한 모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기업들이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국내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0회 세계크리스마스문화축제 개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대성동 시민의 종 광장에서 ‘제10회 세계크리스마스문화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김해시기독교연합회(대표 신광열)가 주관하고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나라의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기며 서로를 포용하는 화합의 축제다.
축제 첫날 오후 5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0일까지 시민의 종 광장에서 트리를 장식한 아름다운 불빛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밝힌다. 점등식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세계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홍태용 시장은 “사랑과 평화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환하게 밝힐 제10회 세계크리스마스문화축제의 포용과 화합의 정신이 우리 시민들과, 소외된 이웃들과,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구 저편의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청 서부청사서 고향사랑기부 홍보
김해시는 11월 3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진주)에서 도와 8개 시·군 합동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 시는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타 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홍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날 합동 홍보에서 시는 우수 답례품을 전시하고 현장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 기부자에게 봉하쌀을 제공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취지로 올해부터 시작된 제도다.
기부자는 연간 500만원 한도 내 기부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는다. 특히 세액공제는 연말 정산 시 가능해 지금 기부하면 다음 달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원하는 답례품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기부가 주는 보람도 느낄 수 있어 1석 3조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기부자에게 많은 혜택이 제공되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해시 고향사랑기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와상환자 대상 가정방문 예방접종 추진
김해시는 면역이 취약해지는 동절기 트윈데믹에 대비해 거동 불능자 방문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경남에는 코로나19 XBB계열 바이러스 확진자가 일평균 100명 이상 발생하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전국의 독감 의심 환자 수도 32.6명(1,000명당)으로 유행 기준보다 5배 높았다.
전문가들은 더 추워지면 트윈데믹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약 30%가량 감소하기 때문에 가벼운 질병도 악화될 수 있어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는 허목 보건소장님이 직접 방문 예방접종팀(의사 1, 간호사 2, 운전 1명)을 꾸려 19곳의 가정을 방문해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 예방접종을 했다. 비상시 대비를 할 수 있는 구급차와 응급처치 키트를 가지고 안전한 가정방문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소 와상으로 거동이 힘들고 교통수단 이용도 어려워 예방접종을 맞고 싶어도 하지 못하던 접종자 및 가족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가정 방문 예방접종은 거동이 제한되거나 와상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접종이 필요한 가정은 보건소로 신청해 상담 후 접종 일정을 계획하면 된다.
허목 보건소장은 “마스크를 벗고 처음 맞는 겨울이어서 트윈데믹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거동 불능자와 와상환자들은 감염에 취약하면서도 접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보건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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